공매도 맞선 에스모 김정훈대표, 13,300주 추가 취득

13일 장내 매입... “추가 지분 취득 이어질 것” 

공매도에 맞서 지분 취득에 나선 에스모[073070] 김정훈 대표이사가 추가 지분을 취득했다.

에스모는 김정훈 대표가 전일 장내 매입을 통해 자사 주식 1만3300주를 취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김 대표는 에스모 주식 2만7600주(0.03%)를 보유하게 됐다.

에스모 기업가치 훼손을 초래하는 공매도 세력에 대항하기 위한 일환으로 김 대표가 앞으로도 꾸준히 지분을 확보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앞서 김 대표는 책임 경영과 회사 미래가치 제고를 위해 12일 자사 주식 1만4300주(0.02%)를 장내 매입 방식으로 취득했다.

최근 코스닥 종목 중 가장 높은 대차비율을 나타낸 이 회사는 공매도 대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앞서 지난 5일 에스모는 공매도 대차거래 비중을 줄이기 위해 주식대여금치에 주주들이 참여해줄 것을 호소했다. 이어 지난 9일 금융감독원에 공매도와 대차거래 증가로 인한 피해를 막고자 불법 공매도 조사를 의뢰했다

회사 관계자는 “김 대표의 지분 취득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